교회의 기둥 (계 3:11-13)

▣ 사도신경

▣ 찬송가 600장 (교회의 참된 터는)

오늘 본문은 ‘교회의 기둥’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기둥은 누구일까요? 그 기둥은 바로 주님이시고, 그 주님을 닮아가는 모든 성도가 교회의 기둥입니다. 그러나 사단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이러한 사단의 공격 가운데 ‘인내하라’, ‘굳게 잡으라’, ‘끝까지 지켜 면류관을 받으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우리에게 맡겨주신 교회의 기둥됨 사명을 끝까지 지킬 수 있어야 됩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기둥됨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교회의 기둥은, 자기 부정으로 세워집니다.

나무가 베임을 당해야 기둥으로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교회의 기둥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속한 세상의 것들을 잘라 버리고 자기를 부정해야 됩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6장 24절을 보면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나무가 베임을 당하지 않으면 고목이 되어 썩어 버리듯이 우리들도 세상의 것을 잘라 버리지 않는다면 결국에 우리의 영혼은 병들어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갈 때 교회의 기둥됨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2. 교회의 기둥은 자리를 지킵니다.

기둥은 한 번 세우면, 그 건물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처럼 우리들 또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에서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이 될 때 교회의 든든한 기둥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기둥을 어디에 세우느냐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란 주춧돌 위에 자신을 세우지 않고 썩어질 세상 것 위에 자신을 세우는 바람에 망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썩어질 세상의 가치관에 기둥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머릿돌 되신 예수님 위에 교회의 기둥을 세워야 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무너지지 않는 기둥이 될 것입니다.

3. 교회 기둥은 짊어지고 떠받칩니다.

기둥은 기초 위에서 모든 건물의 무게를 견딜 수 있어야 됩니다. 이처럼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수고를 감당하고, 어려운 일을 맡아 그 직분과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때로는 견디기가 힘겨울 때가 있습니다. 만약 무겁다고 해서 도망하거나 피해버리면 건물이 무너지듯이 교회의 기둥은 많은 어려운 문제를 감당하는 사람이어야 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가장 무거운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그 구원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들 또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할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4. 교회의 기둥은 건물을 연결합니다.

요즘 건물의 기둥은 속으로 숨어들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건물을 받치고 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성숙한 교회의 기둥의 특징도 이렇습니다. 그 이유는 기둥이 전면에 드러나 있으면 오히려 사람들의 시야를 방해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기둥의 역할은 성도와 성도 간의 연결고리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성도들이 더욱 주님 안에서 연결이 되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힘써야 될 줄 믿습니다.

▣ 나눔

1. 교회의 기둥은 그 자리를 지키고 받힌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지켜야 될

자리와 받치고 짊어져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2. 교회의 기둥은 연결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하나님과 교회에

연결해야 될 사람들은 누구인지 생각해보시고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 식구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이 회복되고, 가정과 경제가 다시 설 수 있도록

■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와 민족이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