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주 속회공과

하나님께 능치 못할 일이 있을까?(창세기 18장 11~15절)

▣ 사도신경

▣ 찬송가 289장(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본문에서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여호와께서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는 질문을 하시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 질문을 아브라함에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선포될 때 자신의 생각으로 안될것이라 생각하고 웃었습니다.

왜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을까요?

첫째는 경험이 문제입니다.

사람의 지식은 자신이 경험하는 것에 따라 얻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신앙은 다릅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험으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경험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나이가 많이 들어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황은 사라의 경험으로 얻어진 지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이를 갖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루어질 말씀의 계시를 믿은 것이 바로 기독교 신앙입니다.

둘째는 약속을 듣지 못한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사라는 듣지 못했습니다. 이미 17장에서 분명히 하나님께서 약속을 아브라함에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후에 아브라함이 사라에게 하나님께 받은 약속의 내용을 전달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아마도 아브라함 자신도 완전히 믿지 못하는 하나님의 약속을 사라에게 전달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약속을 듣지 못한 사라는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듣지 못했을 때 의심은 생겨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말씀하시지만 우리의 영적인 귀가 닫혔거나, 기도생활이 부족하거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져서 약속을 듣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심하며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쌓여갈 때 결국 믿음을 잃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약속을 들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말씀을 듣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다른 공동체와는 다르게 교회 공동체의 중심에는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이 선포되어지는 예배에 함께하고, 같이 기도하는 기도회에 함께하여 말씀을 듣는 자리로 나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약속을 듣는 길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한 문제입니다.

사라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보면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 하나님이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갚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는 것

이 신앙의 기초인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라는 이런 믿음도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는 이 질문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끝나는 질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모든 성도가 서로 물어야 하는 질문이며, 성도 스스로가 물어야 하는 질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전능하심을 마음으로 인정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한 일이 없다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정하고, 전적으로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성도들입니다.

▣ 나눔

전능하신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 고백해 봅시다.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고백한 순간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