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다섯째 주 속회공과

양보는 믿음의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창세기 13장 1~9절)

▣ 사도신경

▣ 찬송가 263장 (이 세상 험하고)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한번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선택 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택은 항상 쉽지 않습니다. 지혜롭게 결정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어떤 선택이 지혜로운 선택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속회공과를 통해서 지혜로운 선택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혜로운 선택을 했을 때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본문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처음으로 제단을 쌓았던 장소에 다시 제단을 쌓으며 가나안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소유가 많아 지면서 아브라함의 목자와 조카 롯의 목자가 서로 싸우는 일이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아브라함은 롯과의 화평을 위해 서로 헤어지기로 하는데 이때 아브라함은 땅 선택의 우선권을 롯에게 양보하게 됩니다. 이 양보의 선택은 어른으로의 관용이 아니였습니다. 쉽게 선택권을 양보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주 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 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눈앞의 이익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이런 선택이 인간적으로 바보처럼 보이지만 신앙적으로는 약속이 이루어짐을 알기에 아브라함처럼 양보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선택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선택입니다.

반대로 어리석은 선택은 본문에서 롯의 선택과도 같습니다. 롯은 어떤 점에서 어리석은 선택을 했을까요?

첫째로 먼저 롯은 축복의 근원이 되는 사람을 떠나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나올 새 그와 그 아내와 모든 소유며 롯도 함께하여 남방으로 올라가니...‘라고 시작합니다. 여기서 ’함께하여‘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축복의 근원이었던 아브라함을 눈앞의 이익을 보고 떠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 었습니다.

둘째로 탐욕이 선택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10~11절 말씀을 보면 롯이 눈을 들어 요단지역을 바라보니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해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땅과 같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바라보았다는 것은 단순하게 눈으로 보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땅을 정말 사모하면서 의도를 가지고 바라본다고 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하와가 선악과를 보며 이야기할 때 사용된 단어기도 합니다.

탐욕으로 눈이 가득차면 감사가 사라지고 은혜를 보지 못합니다. 감사와 은혜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희생과 양보는 없습니다. 섬김과 봉사가 없습니다. 나눠줌이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탐욕만 남게 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만, 은혜를 알고 있는 사람들만,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짐을 바라보며 양보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과 주님이 약속하신 비전이 있는 사람들만 양보하는 인생, 희생이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을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축복을 선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나눔

최근에 선택들이 있다면 그 선택들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비전, 은혜 때문에 희생의 선택, 양보의 선택을 한 일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