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속회공과

승리의 소식 부활Ⅱ (고린도전서 15장 50-58절)

▣ 사도신경

▣ 찬송가 161 장 (할렐루야 우리 예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 세상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단 한 번 일어난 사건으로 세상 법칙에는 없는 것이기에 사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활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다시 증명해 보이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믿는 신앙입니다.

교회의 여러 절기가 있지만 모든 절기의 가장 중심은 부활절입니다. 기독교의 존립이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위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부활절을 맞으면 이런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 수 있느냐?’ 그러나 이런 질문은 사실 질문의 본질을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 질문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죽은 사람이 사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고 질문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없는 것에서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이신데, 부활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논란을 할 것도 없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가슴속에 감격이 없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데도 그런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그건 예수님을 믿지만 십자가의 길을 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은 모든 사람에게 기쁨의 소식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만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이요 감격이요 확신인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생명이시고 주님이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이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동안에는 죄에게 종노릇하고 살았다면 이제는 죄와 싸우는 길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사는 길,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길,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사명자의 삶을 사는 믿음의 길, 이것이 부활의 주님을 따르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부활절의 역사는 십자가의 길을 가게 하는 힘입니다. 끝까지 십자가의 길을 가게 하는 능력입니다. 부활절은 십자가의 길을 외면하고 두려워했던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게 결단을 하게 하는 놀라운 은혜입니다.

십자가 길을 가는 우리는 분명히 믿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승리합니다. 지금은 세상이 너무 왜곡되어 있는 까닭에 십자가의 길을 가는 자에게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때때로 우리의 확신이 흔들릴 만큼 실패가 있고 낙심도 오지만, 오늘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무덤에 묻혔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처럼, 모든 성도들도 부활하게 되고 하나님의 승리는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활의 은혜를 받았다면 ‘하나님 저는 죽음이 눈앞에 있을지라도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갈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나눔

1.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2. 부활의 기쁨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 질 수 있도록 전도대상자와 낙심자들을

떠 올리며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