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 주 속회공과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 (마태복음 8장5-13절)

▣ 사도신경

▣ 찬송가 183 장 (빈 들에 마른 풀같이)

오늘 본문은 그 신앙과 아름다운 인격으로 예수님을 감동시킨 이방군대 장교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감탄하셨습니다.

오늘 말씀 전체를 바라보는 하나의 초점은 ‘이만한 믿음’입니다. 다시 말해 최상급 신앙을 말합니다. 믿음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님을 놀라게 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갈 때에 한번 쯤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놀라운 일이겠습니까?

본문이 말하는 ‘이만한 믿음’ 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아무에게도 없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예수님이 보지 못한 믿음이었다는 것입니다.

백부장이 자신의 종을 사랑하는 윗사람의 인격으로서의 고백은 매우 놀랍습니다. 헬라어에는 자기 종을 표현하는 단어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둘로스’ 노예라는 뜻 이고, 다른 하나는 ‘파이스’입니다. 이 뜻은 종 이라는 뜻도 있지만, 아들, 소년 으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종을 가족처럼 아길 때 ‘파이스’ 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자기 종을 둘로스라 하지 않고 파이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종을 아들처럼 사랑하고 아끼는 주인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런 백부장을 보고 예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아무런 가치없는 종을 대할 때 아들처럼, 불쌍한 아들처럼, 병들어 죽어가는 아들처럼 안타까움을 가지고 대하는 백부장의 믿음을 보고 이만한 사랑을 가진 믿음을 내가 본적이 없다고 감동하십니다.

세 번째로 이만한 믿음이란 또 어떤 믿음입니까? 겸손함입니다.

8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원문의 뜻은 단지 한 말씀만 하옵소서 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 말씀을 하실 것도 없고 길게 말씀하실 것도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능력 자체이니만큼 단지 한 말씀만 하옵소서 라는 것입니다.

당시 중풍병은 불치병입니다. 그런데 무슨 배짱으로 한마디 말씀만 하십시오 라고 요청했습니까? 그걸 예수님은 이 민한 믿음, 평생 율법만 붙들고 살아왔던 이스라엘 중에서도 보지 못한 믿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기적이 나타납니다. 신구약 66 권을 믿어야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한 말씀만 붙들고 그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기적이 나타납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이 13절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이 믿음의 역사가 오늘 우리 모두의 삶 가운데 일어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나눔

나의 믿음은 주님 보시기에 어떤 믿음일까요? 내 믿음을 되돌아 보며, 더 큰 믿음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오늘 나에게 주실 말씀을 기대하며 말씀 읽는 시간이 더 풍성하게 나타나길 결단합시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