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 주 속회공과

예수의 발길이 머무는 곳에 (누가복음 18장 35-43절)

▣  사도신경

▣  찬송가 218 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우리는 한 평생을 살면서 많은 것을 먹지만 먹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순간 순간 먹는 ‘마음’입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우리는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 진다’ 고 했습니다.

성경은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 반복해서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인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며 누구의 마음을 본받아야 할까?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우리 속에 품어야 하는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발걸음이 머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거기에는

첫 번째, 눈물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부르짖음이 예수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순간 예수의 발걸음은 그곳에 머물러 서서 이 불쌍한 사람이 무엇을 요구하든지 기꺼이 도와주시고자 하셨다는 것입니다. 간절함이 애통함이 눈물의 부르짖음이 가던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처럼 머물게 하는 눈물의 기도입니다.

두 번째,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소리를 질러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 고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한번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39절을 보면 장애 요인이 생깁니다. ‘앞서가는 자들이 저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바클레이라는 주석가는 ‘무엇으로도 예수님은 만나고자 하는 이 소경의 고함소리를 막을 수 없었다’ 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왜 머무르셨을까?

세 번째, 소원이 있었습니다.

가시던 걸음을 멈추고 주님이 그를 불러 세워 물으셨습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예수님이 바디메오의 소원을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물으신 것은 그의 고백을 직접 듣기 위해서입니다.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바디메오의 고백은 분명하고 확실했습니다. 오늘 이 소경은 불행을 극복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성공자들은 난관에 부딪혔을 때에 낙망하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부딪혔던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이 진정으로 주님을 만난 인생이라면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은혜를 누리며 기쁨의 열매를 소원하며 살아가는 복 있는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나눔

1. 눈물을 흘리며 간절하게 부르짖는 기도의 제목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그분의 뜻을 깨달아 믿음 가운데 좌절하지 않고 기도합시다.

2. 나의 믿음의 고백을 주님께선 듣기 원하십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이 날마다 풍성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를 지키도록 기도합시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가운데 은혜를 주시어 사명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   우리 교회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식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 가운데 하나님 은혜가 함께 하기를

■  이 나라 이 민족이 어려움을 이기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