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19-22)

▣ 사도신경

▣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가 무엇인지 가르치기를 원했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세상 모임과 무엇이 다른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의 반석 위에 세우신 것이 교회입니다. 교회가 어떤 모임인지를 알아야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어떤 공동체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교인들에게 교회 안의 모두가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라고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것은 ‘모두가 예수 안에서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다(엡 3:6)’는 의미입니다. 가족 공동체로서 교회는 능력과 은사보다 하나님이 부르신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모두를 가족 공동체로 받아들입니다.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것, 이것이 바로 가족 공동체가 이루어 갈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둘째, 함께 지어져 가는 성전 공동체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성전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성전의 토대요, 예수 그리스도가 그 토대를 결합하는 돌이면서 성전 전체를 견고하게 만드는 모퉁잇돌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돌과 돌이 서로 부딪쳐 깎이고 다듬어져 견고해지듯이, 교회는 견고한 성전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를 사랑으로 이해하고 끝까지 기다리며 함께해 주어야 합니다.

  셋째, 하나가 되는 공동체입니다.

바울이 말한 가족이요, 성전인 공동체는 하나 된 공동체를 의미했습니다. 한국 교회 안에도 그런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1900년대 초 원산 대부흥 운동과, 평양 대부흥 운동 기간에 한국교회는 초대 교회로 돌아가자는 신앙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비록 선교를 파송한 본국 교회의 이해관계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부름받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하나입니다. 하나 됨은 하나님의 뜻임을 기억하며 마음과 힘을 다해 헌신해야 합니다.

  교회는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입니다. 믿음 안에서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기를 소망하며,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 나눔

1. 교회가 가족보다 더 가깝다고 느낀 적은 언제입니까? 

2. 교회를 다니면서 다듬어진 나의 성품은 무엇입니까?

3. 교인들 간에 연합과 일치를 이루었던 일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4.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교회 공동체를 어떻게 전할지 나누고 실천해 봅시다.

▣ 공동기도

1. 교회와 속회를 위해

■ 세우신 담임목사님과 목회자들, 직분자들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우리 교회가 '복음의 능력이 충만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 속회 식구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도록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영역에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와 민족이 되기를

▣ 헌금

▣ 주기도문